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소폭 감소하면서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6일∼9월11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45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천명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장예측 전문기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자가 46만명을 나타내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했으나 실제 집계치는 반대로 소폭 감소했다.
주간 신규실업자는 2주 연속 감소했으며 최근 4주 동안 3차례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고용사정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상당 부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완화한 통계인 주간 신규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은 46만4천750명으로 1만3천500명 줄었다.
또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 수는 449만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8만4천명이 감소했다.
그러나 주간 실업자 수가 40만명 중반 대를 유지하는 것은 기업 현장의 대규모 감원 바람이 진정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신규 고용 확대가 아직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최소한 40만명 미만으로 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