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안은 고령 인구가 많은 농어촌 지역의 버스 사업자가 버스에 안내원을 배치할 경우 이 비용의 일부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거나 융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 의원은 "2007년부터 3년간 버스 사고로 인해 사망한 60세 이상 노인은 모두 399명"이라며 "농어촌 지역 버스에 노인의 승·하차 등을 돕는 안내원이 배치되면 노인의 버스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2008년 말 기준으로 전국 1천900여대의 농어촌 지역 버스에 안내원이 도입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어촌 노령인구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스 안내원이 도입되면 한해 43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70~80년대 버스 하차 문에 서서 "오라~이"를 외치던 안내원은 90년 안내원 탑승 의무규정이 삭제되면서 자취를 감췄으나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체 재원으로 이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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