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북한에서 44년 만에 열리는 노동당 대표자회 참석을 위해 평양에 모인 대표들 가운데 일부가 평양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9월 상순 열릴 예정이던 대표자회가 연기되면서 이 같은 신호가 포착됐다.
소식통은 대표자회 연기 배경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후계자 공식화 여부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후견인 인선 문제 등이 정리가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설을 부인했다’고 언급했다는 대목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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