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세일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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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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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백화점들이 세일 전쟁에 돌입했다. 추석 선물로 나간 상품권들을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상품권 소비를 독려하는 이벤트와 연휴 기간 집안일에 시달린 주부들을 겨냥한 '휴(休) 마케팅'을 활발히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청량리점에서 롯데상품권이나 제화상품권으로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2장을 증정한다. 구리점에서 롯데상품권, 제화상품권, SK 상품권을 10만원 이상 쓰면 샴푸 세트를 준다.

또  24∼26일 스타시티점에서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 누구에게나 네일아트 서비스와 손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25일 노원점에서는 방문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수지침 시연을 한다.

현대백화점은 24∼26일 압구정본점 하늘정원 클럽라운지에서 영캐주얼 일부 품목과 데님 브랜드의 기획상품을 한데 모은 '영·진캐주얼 가을 패션 대전'을 연다.

또 무역센터점에서는 24∼26일 미국과 이탈리아 브랜드를 모은 '월드 데님 페스티벌'을 열고 데님에 어울리는 화장법 제안한다. 헌 청바지 기부행사를 벌이고 10만원 이상 구매시 가방을 선물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6일까지 상품권으로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영등포점에서 제화 상품권으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문화홀에서 24일 '스노우 드롭', 25일 '최혁주의 무대이야기', 26일 '어린이 인형극 피터팬'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당일 5만∼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관람권을 지급한다.

24일부터는 일제히 브랜드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유명 브랜드세일'을, 내달 1∼17일 '프리미엄 세일'(가을 정기세일)을 벌인다. 이 기간 동안 잡화·여성의류·스포츠·아동·가정용품 브랜드를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잡화와 여성캐주얼, 여성정장 등 품목별로 10∼30%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에서 다음달 17일까지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강남점에서는 25∼26일 '남성 수트 대전'을, 영등포점에서는 24∼26일 모피 등 '시즌 아이템 특가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품목별로 10∼30%씩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

AK플라자도 24∼30일 브랜드 세일을 통해 의류, 아웃도어, 잡화 등을 10∼30% 할인하고 구로본점에서 '휠라그룹 특별전', '가을 패션 스카프전' 등 기획전을 연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브랜드 세일 없이 24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가을 정기세일 '드림 세일'을 열어 가을 의류부터 아웃도어, 악기, 홈 인테리어 가구까지 전 품목에 걸쳐 10∼50%씩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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