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3개 생보사가 미국, 중국 등 5개국에서 운영 중인 8개 점포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430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손실 규모가 80만 달러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투자업 등 점포에서 110만 달러 순이익을 냈으나, 생명보험업 점포에서는 54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업비 증가로 보험영업 비용이 늘어나고 투자손익이 감소하면서 순손실이 확대됐다"며 "영업 개시 초기인 일부 생명보험업 점포는 영업기반 마련을 위한 손실감내기간이 지나야 이익창출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8개 점포의 총자산은 3억2410만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4.3% 증가했다. 유가증권(1억7070만 달러, 52.7%)과 현금·예금(9160만 달러, 28.3%)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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