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 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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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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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은행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최근 3년간 19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경찰청이 2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전화금융사기 피해발생 및 검거현황' 자료에서 집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는 지난 2007년 3981건에서 2008년 8454건으로 112% 급증했다가, 2009년 6720건으로 전년도보다 20.5% 감소했다.

올해는 8월말 현재 3478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거 건수는 2007년 2757건(69.3%), 2008년 4927건(58.3%), 2009년 5742건(85.4%)에 이어 올해 8월말 2149건(61.8%)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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