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은행 등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최근 3년간 19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경찰청이 2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전화금융사기 피해발생 및 검거현황' 자료에서 집계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는 지난 2007년 3981건에서 2008년 8454건으로 112% 급증했다가, 2009년 6720건으로 전년도보다 20.5% 감소했다.
올해는 8월말 현재 3478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검거 건수는 2007년 2757건(69.3%), 2008년 4927건(58.3%), 2009년 5742건(85.4%)에 이어 올해 8월말 2149건(61.8%)으로 나타났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