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과 한국 국립발레단이 최초로 합동공연 '라이몬다'를 무대에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25~30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공연 '라이몬다'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볼쇼이 발레단 솔리스트 마리아 알라쉬, 마리아 안나 리쿨리나, 알렉산터 볼취코프, 아르템 아르차렌코가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김주원, 김지역, 김현웅, 이동훈 등이 함께 한다. 연출은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맡았고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인 유리그로가로비치(현 볼쇼이 발레단 상임안무가)가 담당한다.
이후 오는 10월 7~10일에는 러시아 볼쇼이 극장 현지에서 한국의 솔리스트와 볼쇼이 발레단이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펼친다.
한편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라이몬다' 개막식 공연 후 유리그로가로비치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유리그로가로비치는 2000년 '호두까기 인형'을 시작으로 '백조의 호수', '스파르타쿠스' 등 국립발레단에 작품을 제공하고 단원을 지도하는데 도움을 줬다. 이를 통해 한국 발레를 발전시키고 세계화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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