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로 이루어진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중동 지역 국가들과 추가로 자뮤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코수르 대표단은 전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임시 수도인 라말라를 방문, FT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제의했다. 대표단은 팔레스타인에 이어 요르단과 시리아도 방문할 예정이다.
메르코수르는 올해 말까지 요르단과 FTA를 체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코수르는 특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FTA 체결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돕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 외무부의 에반드로 디도네트 대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협상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역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7년 말 이스라엘과 FTA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이집트와도 FTA를 체결했다. 메르코수르-이스라엘 간 FTA는 지난 4월 초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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