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2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6일 탈북해 7월부터 제3국 한국 영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국군포로 김모(84)씨를 최근 직접 만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8년에도 탈북했으나 한국 입국이 여의치 않자 다시 북한으로 돌아갔다가 이번에 며느리와 함께 두번째 탈북을 감행했다.
김 씨는 특히 박 의원에게 전달한 대한민국 국회에 보내는 20장 분량의 편지와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탄원서를 통해 고국에 조속한 귀환 조치를 요청하면서 지난 60년간의 사연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소상히 적었다.
박 의원은 "현재 한국 정부는 현지 당국과의 외교 문제 등을 감안해 김씨를 귀환시키지 못하고 있는데 국군포로 송환은 제네바 협약에 따라 유엔을 통해 당당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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