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박지원 민주당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6일 남북 이산가족상봉 협상을 위해 금강산 관광을 즉각 재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북 이산가족상봉 문제가 합의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며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개성공단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중·일 외교분쟁과 관련, “이번 사건은 자원전쟁의 신호탄”이라며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 4강에 둘러싸인 안보가 중시되는 나라다. 가장 중요한 안보자원은 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원전쟁 속에서 쌀 재고량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북한에 40~50만t 정도의 쌀을 즉각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번 중·일 관계를 보고 우리 정부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자원 확보를 위해서도 대불 쌀 지원이 즉각 이뤄지고 편중외교에서 균형외교로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휴기간에 발생한 수해와 관련, 그는 “애매한 규정을 갖고 국민을 도탄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하루빨리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상수침수지역에 대한 하수·배수·저수·펌프시설 등의 문제점 개선 대책을 하루속히 강구해 달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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