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시인인 윤선도가 '어부사시사'로 그려낸 어촌의 4계절을 다시 음악으로 바꾼 국악 칸타타 '어부사시사'가 다음 달 공연된다.
'어부사시사'는 1651년 윤선도가 유배지 보길도에서 쓴 시조로, 어부들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다시 돌아오는 과정 등을 계절 변화에 따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은 10월2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임준희 작곡의 '어부사시사'를 연주한다.
성악가와 합창단, 국악 관현악단, 양악 관현악단 등 130여 명이 출연하는 이 곡은 작곡에만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춘(春)-생명의 찬미' '하(夏)-삶의 흥취' '추(秋)-가을의 정경' '동(冬)-자연과 인간의 동화' 등 4부작으로 진행되는 국악 칸타타 '어부사시사'는 관현악을 위한 서주, 실내악, 독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됐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외에 소리꾼 강권순, 테너 최상호, 바리톤 노대산, 서울시립합창단,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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