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다문화가족 컴퓨터교육 지원

(아주경제 유정호 기자) 화성시가 KT IT서포터즈와 함께 결혼이민자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컴퓨터교실이 컴퓨터 활용은 물론 한국어 습득, 한국문화 이해 등 외국인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으로 이민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결혼이민자여성을 대상으로 컴퓨터기초사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 컴퓨터 교실이 호응이 좋아 하반기에도 4개월 과정으로 진행하게 된 것.

하반기 컴퓨터 교실은 KT IT서포터즈로부터 노트북 및 2명의 강사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이민자들이 보다 쉽게 컴퓨터도 배우고 한글도 익힐수 있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처음에는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도 몰랐던 수강생들이 이제는 문서작성, 엑셀은 물론 인터넷 활용까지 하는 걸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국에 온지 2년차인 베트남 신부 레티흐엉(23세,병점동)씨는 “한국어도 미숙하고 컴퓨터를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센터에서 무료로 컴퓨터 교실을 운영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특히 자판을 통해 한국어를 훨씬 더 빨리 배울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한국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화성시는 오는 12월까지 유앤아이센터와 화성시보훈회관 등 2개소에서 매주 화요일 2시간씩 결혼이민자여성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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