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결혼 이주 여성이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미술 관련 전시 기획 업체인 '이비 크리에이티브(대표 정재형)'는 오는 30일까지 이주 여성과 외국인의 신청을 받아 그림 그리는 방법 등 미술 전반을 알려주는 '이주 여성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무료인 이 프로그램은 드로잉이나 콜라주, 페인팅 등 일반인이 쉽게 할 수 있는 미술 기법을 섞어 교육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이비 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 계층이 문화와 예술을 누리고, 나아가 이들이 제 목소리를 내 소통의 계기를 넓히자는 뜻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국적이나 언어를 넘어 스스로 표현하려는 열정이 있다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교육 장소는 주최 측 사무실과 가까운 다문화센터 공간을 활용하고, 강사는 홍익대 회화과 출신의 전문 작가 2명이 맡아 매주 1-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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