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공천헌금 등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선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에 따르면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지방선거 출마자와 당직자 등에게서 사무실 운영비 등의 명목으로 지난해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조사과정에서 비리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저녁 김 전 의원을 일단 귀가시키고서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동대문구 의원 A씨와 서울시의원 B씨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일 김 전 의원의 자택과 동대문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공천 대가로 각각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김 전 의원 사무실 사무국장 최씨와 박승구 동대문구의회 부의장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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