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에콰도르서 방송통신 수출 지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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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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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각)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된 방송통신 정책포럼, 로드쇼 및 방송프로그램 쇼케이스에 참석해 와이브로, DMB 등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와 국내 방송프로그램 중남미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양국의 방송통신 주무부처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하이메 게레르 루이스 에콰도르 통신정보사회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와 양국 방송통신 관계자 550여명이 참석했다.

KT, SK텔레콤, 삼성, LG,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DMB 얼라이언스 등 주요 정보통신 기업과 연구소가 참가한 방송통신 로드쇼에서는 국산 와이브로, DMB, IPTV 및 3DTV 등 첨단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가 소개돼 에콰도르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방송프로그램 쇼케이스는 KBS, MBC, SBS, EBS, 폴라리스 TV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에콰도르 최대 민영 방송사인 에콰비사, 국영 방송사인 에콰도르 TV 등을 비롯한 16개사가 참가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정책포럼 인사말에서 “지구 맞은편에 있는 한국과 에콰도르를 와이브로로 연결해 전세계에 와이브로 로드를 건설해나가자”며 “에콰도르가 양국의 방송통신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송프로그램 등 한국의 방송통신을 중남미 지역에 배급하는 허브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최 위원장은 루이스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우리나라 첨단 ICT와 방송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한국 방송통신 기업들이 에콰도르의 방송통신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에콰비사의 알바라도 로까 회장과의 면담에서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 방송프로그램이 중남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로까 회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방송프로그램은 에콰도르와 정서에 맞아 에콰도르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국내 방송프로그램의 구입 의사를 밝히고 한국과의 공동제작에도 큰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방송통신 협력포럼에서는 한국전파진흥원(KORPA)과 에콰도르 정보통신 정부기관인 통신감독원(SUPERTEL)이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에콰도르 인터넷통신산업협회(AEPROVI), 소프트웨어산업협회(AESOFT) 등 양국의 정보통신 기업을 대표하는 3개 협회가 방송통신 사업 협력 지원 등을 위한 MOU를 맺어 정부간 협력을 민간 분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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