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 재무부가 금융위기 기간 중 시티그룹에 구제금융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보유중인 우선주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22억달러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재무부는 지난해 1월 시티그룹의 잠재 손실을 공동으로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분을 양도받았으며 실제 자금이 투입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은 재정에 순익으로 잡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매각 시기와 가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시장 여건을 고려해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매각은 공개 경매 방식이 아니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메릴린치,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투자은행, 웰스파고 증권 등이 공동으로 입찰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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