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가 지난 8월 북한 압록강 일대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신의주 지역 수재민을 돕고자 북한에 2억원 규모의 밀가루 500톤을 보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2004년 이후로 시가 남북교류협력 사업, 인도주의적 사업 등을 위해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활용하는 것으로 새누리좋은사람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의 지원 물품은 다음달 1일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단동에 도착하면 육로를 통해 신의주 지역의 수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2004년 5월 북한 용천폭발사고 때는 시 공무원 성금 370백만원을 ▲2006년 8월과 2007년 8월의 수해 때는 각각 2억원 상당의 의약품과 3억원 상당의 의약품 및 아리수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한에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그 동안 적극 지원해 왔다"며 "앞으로도 순수 인도주의적 지원 및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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