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30일 오전 송도지구내에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인천 사무실에서 화상회의 시스템(Telepresence)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본사에 있는 존 채임버스(John Chambers) 시스코 회장과 글로벌 R&D센터 설립등 주요사항을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 날 회의는 시스코의 John Chambers 회장 뿐만 아니라 강성욱 아시아 사장, 조범구 코리아 사장 등 시스코의 주요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인천), 미국(산호세), 인도(방갈로), 싱가폴 등 4개국이 동시에 화상회의를 통해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날 시스코의 John Chambers 등 주요 인사들은 글로벌 R&D센터를 시스코가 차세대 주력업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커넥티디 커뮤니티(S+CC) 전략의 유일한 본부(Headquarter)로 설립해 친환경 공공 및 민간서비스 제공 플랫폼 솔루션 개발, 아시아 진출의 쇼케이스 등의 역할 수행에 대해 인천시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송 시장은 IFEZ의 U-City건설 전략과 Cisco의 S+CC 전략의 상호 부합성과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공감하며, IFEZ가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으로 발돋움함과 동시에 인천을 대한민국의 경제수도로 건설하는데 있어 Cisco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시스코의 투자가 지역기업을 중심으로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윈-윈하는 관계를 형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글로벌기업의 한국진출에 선진사례가 될 수 있도록 바란다며 시스코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경제청 관계자는 “후속조치로써 시스코의 글로벌 R&D센터 송도 설립 등 주요협력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이 10월말 미국(산호세) 현지에서 체결될 것이며, 이 협약에는 사업 초기에 3,000만불 이상의 FDI가 명시되어 있고 이를 계기로 향후 IFEZ의 외자유치가 가속화하고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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