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호민관실은 대·중소기업 간 거래의 공정성 등을 평가하는 지표인 `호민인덱스'를 개발하고 시범 평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민인덱스는 공정시스템과 공정계약, 공정가격 등 3개 영역에 걸쳐 40개 정도의 세부 지표로 구성됐다.
이들 지표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ISO26000)에 명시된 공정운영(fair operating) 항목과 해외 공정거래 사례,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개발됐다.
주요 지표로는 대기업이 6개월, 3개월 전에 각각 발주 예측치와 발주물량을 협력업체에 예고하고 생산 정보를 공유하는지, 최초 상담 시에 중소기업 기술에 대한 비밀유지약정을 체결하는지 평가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기업호민관실은 중소기업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로부터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를 활용해 세부 지표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호민인덱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업은 기업호민관실과 한국경영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과 중소기업연구원 등이 자문기관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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