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25-55번지 10만316㎡가 1261가구 규모의 '래미안 더샾(the#)'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30일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장위6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권의 수주자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공사금액은 25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는 매우 '쉽게' 끝났다. 경쟁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구역에서 아무런 홍보 활동도 전개하지 않았고 제시한 조건도 불리했기 때문이다.
삼성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3.3㎡당 공사비 352만5000원 ▲평균 이주비 3억원 ▲무상지원 이사비 2000만원 ▲무이자대여 이사비 2000만원 ▲분담금 전액 입주 시 납부 ▲2011년 12월 착공 등의 조건을 내놨다. 반면 한화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은 공사비·이사비 지원·공사 기간 등 대다수의 조건이 불리했다.
결국 삼성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컨소시엄은 30일 오후 17시에 월계동 채림웨딩홀에서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매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장위6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편 장위6구역은 석계역(수도권전철1호선·서울지하철6호선 환승역)과 걸어서 10분 걸리는 역세권이다. 구역 동측으로 우이천이 흐르며 광운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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