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경찰 공무원의 국내외 교육훈련(연수)을 경찰대 등 특정 입직 경로 출신이 독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장세환(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장기일반 국외훈련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으로 교육훈련을 떠난 55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이 90.9%인 50명에 달했다.
나머지 5명 중 간부후보생 출신이 3명, 경장 특채 출신이 2명으로 순경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최근 5년간 국내대학원 위탁교육을 받은 127명 중에서도 경찰대 출신이 64명(50.4%)으로 가장 많았고, 간부후보생 출신이 32명(25.2%)으로 뒤를 이었다.
장 의원은 "하위직 출신 경찰관에게 교육훈련은 그야말로 '그림의 떡'인 상황"이라며 "장기적 안목에서 국내외 교육훈련 대상자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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