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등 3개 구 약 5만 가구에 사전 고지없이 수돗물 공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부근에서 물이 새는 지름 1천500mm짜리 상수도관의 긴급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이 작업으로 관악구 신원동과 신림동, 청룡동 일대 2만5천300가구, 금천구 가산동과 독산1동 1만5천700가구, 구로구 구로1동 7천900가구 등 3개구 6개동 4만8천900여 가구에 6시간여동안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관 배관의 접합 부위가 낡아 그 사이에서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도관 복구 작업에 따른 단수 조치 내용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아 이날 아침 출근이나 등교 준비 등을 하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어제 새벽부터 수도관에서 물이 새 시민이 물을 많이 안 쓰는 시간대에 공사를 시작했고 야간이라 단수 통보를 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민 불편을 덜어주고자 급수차 8대와 아리수 병물을 지원했다"며 "복구작업이 거의 완료돼 오전 8시부터 정상 급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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