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하이틴 스타들과 함께 어린이 건강 홍보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사(社)는 미셸 여사가 디즈니가 진행하는 어린이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건강 생활로 가는 디즈니의 매직'이라고 명명된 이 홍보 캠페인은 이날부터 디즈니 채널과 abc방송 등 매체를 통해 시작됐다.
어린이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한다는 데 주목적을 둔 이 캠페인에는 닉 조나스, 브렌다 송과 같은 하이틴 스타들도 미셸 여사와 함께 출연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미셸 여사는 이 캠페인이 자신이 주도하는 어린이 비만 퇴치 운동과 궤를 같이한다고 보고 출연에 흔쾌히 동의했다.
미셸 여사는 이날 성명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이 어린이 비만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미셸 여사는 어린이들을 비만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목적하에 올 1월부터 홍보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즈니는 그동안 어린이 건강 악화의 주범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디즈니 채널이 패스트푸드나 아이스크림, 시리얼 등 어린이 비만을 촉진할 수 있는 음식료 제품에 대한 광고를 무분별하게 내보내고 있다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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