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佛인질 동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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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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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의해 지난 16일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납치당한 프랑스인 등 7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30일 이슬람 무장단체 전문 웹사이트에 처음 공개됐다.

전세계 테러활동을 감시하는 미국의 민간 정보그룹 `SITE'는 이날 인질들과 납치 조직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이슬람 무장단체 전문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모래언덕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인질들은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남자들 앞에 책상다리를 한 채 앉아 있었다.

4분짜리 동영상에서 인질들은 이름과 나이, 결혼 여부 등에 대해 질문받았으며, 음성도 들렸다고 SITE는 소개했다.

여기서 인질들은 자신들을 납치한 조직이 알 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인 `이슬람 마그레브 알 카에다'라고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도 이날 7명의 인질이 무장한 남자들 앞에 앉아 있는 사진과 프랑스 인질 4명이 심문받는 내용을 담은 오디오 테이프를 방송했다.

인질 가운데 5명은 프랑스 원전회사 아레바 소속 직원 부부와 아레바 하청업체인 엔지니어링 회사 사톰 소속 직원 3명이며, 다른 두 명은 토고와 마다가스카르인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니제르 북부 우라늄 산지 아리트의 숙소에서 지난 16일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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