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11만9371㎡ 규모의 부지가 삼성물산·GS건설·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169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변신한다.
1일 장위8구역 주택재개발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장위8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권의 수주자로 삼성물산·GS건설·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인 '프리미엄사업단'이 선정됐다. 공사액은 약 3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번 시공사 선정 총회는 '힘겹게' 끝났다. 같은 날에 총회를 치른 장위6구역과 달리 대의원회의부터 진통을 겪다 일부 주민이 '총회개최금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접수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30일 총회를 간신히 개최한 것이다. 하지만, 막상 오후 6시에 개최하기로 한 선정총회에 조합원 상당수가 불참해 총회가 성원 안 되는 상황을 맞았고, 조합이 조합원들에게 총회에 참가할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독려해 간신히 총회가 시작됐다.
프리미엄사업단은 ▲3.3㎡당 공사비 361만원 ▲평균 이주비 3억원 ▲무상지원 이사비 1500만원 ▲무이자대여 이사비 2500만원 ▲분담금 100% 입주 시 납부 ▲2012년 1월 준공 등의 조건을 내놨다. 반변 경쟁사인 대우건설과 대우건설은 '프리미엄사업단'에 비해 공사비, 이주비·이사비 지원 등 여러 조건이 불리했다.
결국 삼성물산·GS건설·현대산업개발의 컨소시엄인 '프리미엄사업단'은 30일 오후 4시부터 성북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장위8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편 장위6구역은 석계역(수도권전철1호선·서울지하철6호선 환승역)에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고 돌곶이역(서울지하철6호선)에 도보 10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구역 동측으로 우이천이 흐르며 광운대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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