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기업인들이 말하는 中 사업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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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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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파트너를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면 혼자 사업하는 게 나을 수 있다, 협상 상대의 중국 내 출신 지역에 따라 협상 전략을 세워라…"
   
중국에서 사업하는 각국 기업인들의 경험담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중국의 기업가'(미래지식 펴냄)는 중국에서 평균 12년 이상 사업을 해온 외국 기업인 40명의 경험담을 담은 책이다.
   
저자인 후안 안토니오 페르난데스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 교수와 로리 언더우드 CEIBS 대외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 담당 이사는 이들 기업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비즈니스의 전략과 위험 요소 등을 짚어준다.

기업인들은 중국에서 사업하면서 느낀 점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대만 출신의 한 여성 사업가는 중국에서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애걸이라도 하는 집요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네덜란드 출신의 한 기업가는 불확실성이 큰 중국에서는 1년 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 계획서를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업 면허를 얻고 법적 요건 갖추기, 올바른 중국인 파트너 찾는 방법, 협상 전략, 부패 문제에 대처하는 법 등 중국에서 사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정보도 소개한다.

중국인들은 체면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직원들 앞에서 직원을 꾸짖지 말라 등 중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조언들도 쏠쏠하다.
   
백승재 조선일보 기자가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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