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위, 상설 행정위 전환… "위원장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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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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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대통령 직속 비상설 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상설 행정위원회로 바뀐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국과위 개편방안에 합의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당초 정부는 국과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그리고 당은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겠다고 해 이 같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설 국과위는 민·관 전문가 120명 수준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또 당정은 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R&D) 관련 예산의 배분·조정·평가 권한을 국가위에 부여하는 한편, 여론 수렴을 거쳐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26개 정부출연연구소를 국과위가 관장토록 하는 등의 출연연 개편 방향을 새롭게 수립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국과위 권한 강화에 따라 그간 지적돼온 ‘과학기술 관련 정책·예산 컨트롤타워 부재’ 논란도 일정 부분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정협의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서상기 의원과 김창경 교과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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