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포 해전(1592년.선조 25년) 승전 418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허남식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의장, 교육감, 구청장.군수, 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충렬사를 찾아 호국선열께 헌화 및 분향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7명), 기념사(시장), 축사(시의회 의장), 축하공연(알로이시오 관현악단), 부산찬가 합창,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을 전후해 바다 하프마라톤대회(3일), 시민생활체육대회(17일), 가족놀이축제(23일) 등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경축행사가 마련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7~15일), 부산세계불꽃축제(21~23일) 등 다양한 문화축제나 행사들이 경축분위기를 돋운다.
자치구.군에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나 행사를 준비한다.
자갈치축제(14~17일 중구), 고등어축제(29~31일 서구), 우리문화체험축제마당(9~31일 부산진구), 동래읍성역사축제(8~10일 동래구), 낙동민속예술제(23~24일 북구), 동백섬문화관광축제(3일 해운대구), 금정예술제(8~10일 금정구), 사상강변축제(2~3일 사상구), 철마한우불고기축제(21~25일 기장군) 등 다양한 지역축제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문화회관, 시립미술관 등 주요 문화공간에서는 합창제(28~29일), 무용콩쿠르(27일), 대학합창페스티벌(20~22일)과 전시회 '베트남, 홍강에서 메콩강까지(12~11월21일)', '리(履) 고대인의 신(12~11월21일)' 등 시민의 날 기념공연 및 전시회가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1592년 선조 25년) 때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있었던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 해전 승전일(음 9월1일, 양 10월5일)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1980년 10월2일 부산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돼 그해 10월5일 제1회 행사가 열렸고, 올해로 제31회째를 맞았다.
한편, 부산시는 10월5일 개최될 '제31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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