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 지방선거에 개입해 징계나 처벌을 받은 공무원이 36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이윤석(민주당) 의원이 1일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불법행위를 했다가 적발된 공무원 총 364명으로 행정안전부 34명, 중앙선관위에서 257명, 경찰청 73명이다.
기관별 징계 현황을 보면 행정안전부 적발 공무원 34명 가운데 훈계 23명, 경징계.수사의뢰 각각 5명, 선관위 조사 1명 등이었다.
또 중앙선관위의 경우 전체 257명의 93%에 해당하는 238명이 경고 처분을 받았고 수사의뢰 7명, 고발 6명, 다른 기관 이첩 6명이었다.
경찰의 경우 모두 146명을 적발했으나 73명에 대해서는 내사종결을 했고 형사입건 57명, 내사 중 16명 등이다.
이 의원은 "기관별로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 징계 현황이 다르다"며 "선거 때마다 당선 가능 인사에게 줄을 대거나 불법 행위를 하는 공무원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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