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에 `관서한국인연합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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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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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 관서(關西)한국인연합회가 출범했다.

1일 재일본한국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사카에서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재일본관서한국인연합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조직은 일본 관서 지방 한인 뉴커머들이 중심이 돼 독자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미 출범한 재일본한국인연합회와 연대해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한인 동포사회는 일제 식민치하 때부터 일본에 거주해온 동포를 '올드커머'(oldcomer), 1980년대 이후 일본으로 건너온 한인을 '뉴커머'(newcomer)로 각각 구분해 부르고 있다.

총회에는 오영환 주 오사카 한국 총영사와 김한익 민단 오사카 지방본부 단장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오 영사는 축사에서 "관서한국인연합회 창립을 계기로 재일본 한인 동포 사회의 단합이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단장도 축사를 통해 "민단은 이제 환갑이 넘었고 고령화가 되어서 젊은 사람들이 적은데, 관서한인회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가하는 것 같아서 부럽다"면서 "뉴커머들이 어려운 일을 잘 감당해내고 관서한국인연합회를 발족시킨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앞으로 한인회 회원들이 민단에도 들어와서 민단의 유.무형 재산을 같이 활용하여 재일동포의 발전에 공헌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관서연합회으 한 관계자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 와서 거주하게 된 한국인들을 지칭하는 `뉴커머'와 식민지시대부터 일본에서 계속 살아온 `올드커머'의 융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본에선 매년 1만 명 정도의 재일동포가 일본에 귀화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본인과의 결혼이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지경에 처한 민족교육을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재일동포의 연대 움직임도 활발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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