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소충.사선문화제가 1일 임실 공설운동장에서 강완묵 군수와 소충.사선문화제 양영두 위원장, 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강 군수는 기념사에서 "임실군은 충의 애국지사가 많이 배출된 충절의 고장이며 사신 선녀와 충견의 전설이 깃든 역사의 고장이다"며 "조상 대대의 값진 전통과 선열들의 충절을 계승·발전시켜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임실군이 주최하고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주관으로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문화제는 사신선녀 신위제와 소충사 제례식, 실버가요제, 전국농악경연대회, 고추잠자리 모형항공기 대회, 최갑석 가요제, 사선녀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또한, 상설행사로 서예·시화전과 민속풍물시장운영, 특산품 판매·홍보전시관 운영, 고추잠자리·바람개비 모형전시회 등이 열린다.
체험행사로는 우리 가락 배우기와 한지전통 공예품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소충.사선문화제는 2천여 년 전 사선녀의 아름다운 전설이 깃든 임실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구한말 의병활동을 하던 이석용(李錫庸) 의병장과 28의사의 혼을 달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소충사에서 제례를 지내는 행사로 매년 군민의 날인 10월 5일을 전후해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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