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프로복싱 4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오른 복서 김주희(24.거인체육관)가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정문호 거인체육관장은 1일 "김주희가 WIBA 올해의 선수와 최우수 명승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라이언 위소우 WIBA 회장 명의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관장은 "아시아선수가 WIBA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희는 지난해 9월5일 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등 3개 기구 통합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이 된 후 WIBA 올해의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12일 세계복싱연맹(WBF) 챔피언이 되면서 이번에는 최우수 선수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이다.
아울러 김주희를 키워낸 정문호 관장은 WIBA 올해의 최우수 트레이너상을 받는다. 김주희의 시상식은 오는 12월 27일 미국 마이애미의 WIBA 사무국에서 열린다.
한편 스폰서 없이 경기를 치르던 김주희는 최근 주식회사 참이맛의 후원을 받기로 하면서 더 편안한 환경 속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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