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10억 달러 이상 인도 갑부 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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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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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약 1조1천30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인도 부자가 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타임즈오브인디아는 경제잡지인 포브스 인디아의 최근 기사를 인용, 재산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지난해보다 17명 늘어나 2010년 현재 69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인 무케시 암바니가 270억 달러로 3년 연속 인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고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철강왕 락시미 미탈이 261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2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인도 갑부는 이들 두 명이다.

이어 아웃소싱 기업인 위프로의 회장 아짐 프렘지가 176억 달러로 3위, 에사르 그룹의 샤쉬, 라비 루이아 형제가 합계 150억 달러로 4위였고 진달그룹 창업주 미망인인 사비트리 진달은 144억 달러로 5위를 기록하며 인도 여성 중 최고 갑부 자리를 유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릴라이언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동생인 아닐 암바니는 133억 달러로 6위에 자리잡았다.

상위 40명의 재산 합계는 2천430억 달러로 지난해 2천290억 달러에 비해 140억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타임즈오브인디아는 8억3천600만여명의 인도인들이 하루 20루피(약 500원)이하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 영아 사망, 영양실조, 수입 등의 통계 부문에서 인도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빈곤국보다 뒤처진다는 정부 보고서를 언급, 인도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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