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종걸(민주당) 의원은 1일 "정부 부처 가운데 기획재정부의 외부파견 비율이 9.6%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재부는 정원 905명 가운데 87명을 외부에 파견했고, 이어 법제처(4.8%), 행안부(3.8%), 국토해양부(2.6%), 통일부(2.1%) 순이었다.
반면 법무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와 국세청, 관세청 등 14개 청단위 기관의 외부 파견비율은 정원의 1%에도 못 미쳤다.
이 의원은 "기재부의 높은 외부파견 비율은 내부 인사적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비칠 수 있다"며 "기재부는 다른 부처의 외부파견 숫자를 고려해 적정한 수준으로 파견인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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