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미군이 전투임무를 종료한 뒤 폭탄공격 등 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인 185명, 경찰관 55명, 군인 33명 등 모두 273명으로, 전달(8월) 436명에 비해 37.4%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월 사망자가 196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사망자 감소는 미군 전투병력 철수 이후 이라크 군.경의 경계태세 강화로 무장세력의 폭탄공격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지난 8월 31일 전투병력 철수와 함께 이라크 전투작전 임무를 종료하고 5만명의 병력을 유지하며 이라크 군.경에 대한 훈련 및 교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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