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2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6시 어시장에 도착한 유 장관은 40여분간 어시장 곳곳을 둘러봤다. 먼저 위판장에서 이날 새벽 들어온 수산물 위판과정을 지켜봤다.
이어 소매장에 들러 상인들을 격려한 뒤 고등어를 하역하는 곳을 찾아 작업과정을 지켜봤다.
유 장관은 어시장 구내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수산업계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어시장 출자 5개 조합장들은 "취임 한달여 만에 어시장을 방문, 어려움에 처해있는 수산업계를 격려해줘서 감사드린다"라며 "수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주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유 장관은 "수산업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 게 제 일"이라며 "안전하고 좋은 수산물을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부산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하는 수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자주 내려와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듣고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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