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생활주택 '인기'… 인허가 물량↑

원룸형이 대부분 전체의 84.2%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 6일 30가구 미만에 대한 건축허가 및 상업·준주거지역에서 상업시설과의 복합건축이 가능해 지면서 인·허가 물량이 크게 늘고 있다.

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에 1576가구, 올해 상반기에 667가구였으나 지난 7월 1162가구, 8월 1428가구로 빠르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원룸형 5547가구(84.2%), 단지형 다세대 729가구(11.1%), 단지형 연립 등 기타 314가구(4.7%)로 1~2인 가구용 원룸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규모별로는 30가구 미만이 1281가구(19.4%), 30~50가구가 743가구(11.3%), 50~100가구가 1874가구(28.4%), 100~149가구가 2692가구(40.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2460가구, 대전 729가구, 부산 726가구, 인천 628가구 등 대도시에 주로 건설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237가구), 관악구(206가구), 구로구(199가구), 동대문구(195가구) 등 도심내 역세권, 대학교 주변, 산업단지 주변 등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에 주로 들어서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지난달 인·허가 물량은 지난 7·8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로 도심내 임대주택으로 공급되고 있고 건설기간도 6개월~1년 이내로 짧아 전·월세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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