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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의원 "전쟁기념관 전시물 오류 20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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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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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선 의원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태극기의 좌우가 뒤바뀌는 등 전시물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 위원(미래희망연대)이 전쟁기념사업회로부터 제출받은 '2006년~2010년 온라인 민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좌진 장군 등 호국선열 사망일시, 최종계급이 잘못 기재되어 있고 엉터리 태극기를 전시하는 등 전쟁기념관 전시물의 오류가 무려 20건이나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311차량을 전시하면서 다른 차량의 설명서를 비치해 두거나, 시모노프카빈소총을 M1카빈소총으로 잘못 명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경우도 3건이나 발견됐다. 또한 영문번역 오류도 6건에 달했다. 심지어 60밀리 박격포의 경우 포다리와 포열을 엉뚱하게 조립해 전시했다가 관람객의 지적을 받았지만 그마저도 단번에 오류를 수정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송 위원은 이와 관련해“최근 김좌진 장군과 같은 호국영웅들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중국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이같은 치명적인 오류들이 발견된 것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밝히고 전시에 앞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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