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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돕기 美스타 트위터 자선경매 54만불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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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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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명스타와 트위터 친구가 되는 것은 얼마의 가치를 지닐까.

3일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지진참사를 겪은 아이티를 돕기 위한 '인기스타 트위터 친구되기' 자선경매를 한 결과, 미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의 '에바 롱고리아와 트위터 친구되기'가 3만2240달러(한화 3600만원 상당)에 낙찰돼 1위를 차지했다.

자선사이트인 트위트체인지가 이베이를 통해 지난달 25일까지 열흘간 진행한 이 경매에는 롱고리아를 포함해 배우와 음악인, 스포츠스타 등 100명 이상의 유명스타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낙찰이 되면 유명스타가 낙찰자의 팔로워(Follower)가 되거나 낙찰자의 메신저를 리트윗(Retweet·퍼나르기) 해주게 된다.

트위트체인지 측은 1만 3000번 이상 이뤄진 이번 경매를 통해 54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한 비영리단체(aHomeInHaiti.org)가 아이티에 고아원을 설립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2위는 미국 최대 종합격투기단체인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의 대너 화이트 대표로, 2만9000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3위는 2만달러를 번 미국 NBC 드라마 척(Chuck)에 출연중인 제커리 레비(Zachary Levi)가 됐다.

무려 55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트위터 스타 저스틴 비버는 1만 3000달러를 벌어 9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샤킬 오닐(보스턴 셀틱스)은 경기티켓을 내놓는 등 일부 스타들은 '트위터 친구되기' 상품 이외에 별도의 자선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이 경매를 주도한 트위트체인지의 창업자이자 목사인 션 킹은 "몇 달 전 롱고리아가 개인적인 기부의사를 밝혀왔을 때 자선경매를 제안했으며, 롱고리아가 적극적으로 나서 경매가 성공하게 됐다"며 "12월초 트위터를 이용한 또 한 번의 자선경매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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