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이사철(한나라당) 의원은 4일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내국인이 카지노 게임 목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마카오의 방문과 현금 인출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마카오 방문자는 2004년 6만5000명에서 지난해는 20만명으로 급증했고, 2007년부터 지난 6월까지 마카오에서의 현금서비스액은 16만건, 694억원으로 상품구매액(669억원)보다 많았다.
또 하우스 도박, 온라인 도박 등 국내에서의 불법 도박 검거 인수는 2005년 3만3000명에서 지난해에는 6만6000명으로 2배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불법도박은 지난해 검거자의 58%를 차지하는 등 급격히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마카오는 물론 태국,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관광국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정도박 국내 흡수 방안 검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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