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기존 모바일 와이맥스보다 8배 빠른 속도의 '와이맥스2'를 일본에서 5일부터 열리는 '씨텍2010' 전시회에서 시연한다. |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는 5일에서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IT 전문 전시회인 '씨텍(CEATEC JAPAN 2010)'에서 기존 모바일 와이맥스 대비 8배 빠른 '와이맥스2(WiMAX2)'를 시연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연을 통해 최대 33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활용해 풀HD 3D 동영상을 끊김없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330Mbps의 다운로드 속도는 2시간 짜리 영화 1편을 36초, 32권 분량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1분 37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또한 동시에 16개의 HD급 동영상을 4대의 TV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차세대 와이맥스의 데이터 전송
능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와이맥스2의 시범서비스용 장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 상용 장비를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이다.
와이맥스2(802.16m)는 현재 상용 서비스 중인 와이맥스 기술의 차세대 버전으로, 내달 표준화가 완료되고 4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 인텔, 모토로라 등 10여개 기업이 와이맥스2 상용화를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36개국 57개 사업자에 모바일 와이맥스 장비를 공급 중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보내고자하는 욕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모바일 와이맥스는 이런 요구를 이미 충족시켜주고 있다"며 "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일반 소비자와 사업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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