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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프론티어] "'여자라서'라는 따옴표를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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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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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레 윤지영 대표 인터뷰 (2)

   
 
▲ 윤지영 미디어레 대표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한 번도 유리천장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는 윤지영 미디어레 대표에게 여성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여성으로서 일하기에 힘들지 않나?
"그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는데, '여자라서' 힘든 점은 전혀 없다. 물론 리더들 중에서는 남성이 많은 편이라서 동성처럼 친하게 지내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다. 하지만 적어도 IT 분야에서는 일을 함에 있어서 여성이라고 해서 기회가 부족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것이 어디 있나? 여자 스스로 '여자이기 때문에 나는 못한다'고 핑계 댈수록 자신의 늪에 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 '여자라서'라는 따옴표 안의 말을 버려야 한다."

- 여성 리더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어떤 사소한 업무를 하던 간에 계속해서 공부하라고 말 해주고 싶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는 것도 좋지만 책도 보고 다양한 루트에서 공부를 해야 한다. 매체는 국경이 없고, 앞으로는 사업이 한 분야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정말 리더가 되고 싶다면 공부를 끊임없이 하는 것과 아울러, 구획을 가리지 않고 많은 분야에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 멘토가 된 사람은 누구인가?
"내 분야의 멘토는 없지만, 인생을 통틀어 나의 멘토는 어머니다. 어머니께서는 오랫동안 교수 생활을 하시며 많은 자선활동도 하셨던 분이다. 70을 바라보는 나이이시지만 지금도 영어학원, 피아노 학원 등을 다니시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불사르신다. 아마도 내가 살면서 꿈을 키우고 지금의 행복한 길을 가게 되기까지는 어머니의 영향이 가장 컸지 않았나 생각한다. 궁극적으로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생각도 어머니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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