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거침없는 상승세···우량자회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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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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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두산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

4일 힌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은 전거래일보다 6000원 오른 15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달 동안 35% 가량 올랐다. 우선주도 이날 1250원 오르며 보통주와 우선주가 동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긍정적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산모트롤을 흡수합병하면서 실적 개선 등 회사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자회사인 중공업과 인프라코어 등도 업황 개선에 따란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리스크는 감소하고 그룹의 가치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 부분이 그나마 다소 약하지만 대부분의 환경이 우호적"이라면서 "추가적으로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시 투자한다고 하면 자본재업종의 수혜가 많게 되고 또 경기 패턴이 살아나도 자본재쪽이 오르는데 이같은 경기 환경에 따른 것"이라며 "그룹주 내에서도 키맞추기가 나타나면서 조선, 건설 등도 함께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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