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문화재 화재대책 취약… 보험가입률 30%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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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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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나라의 목조문화재 가운데 3분의2가량이 화재보험에 가입해 있지 않은 등 화재 발생시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보와 보물, 사적,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461건의 목조문화재 중 화재보험에 가입된 것은 136건으로 전체의 30%에 불과했다.

특히 국보와 보물의 경우 전체 130건 가운데 92건(71%)이 화재보험에 가입해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부산(100%), 서울(88%), 경기(60%) 등은 목조문화재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높았으나, 목조문화재가 125건으로 전국 최다인 경북의 경우 불과 6건만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문화재청은 국가지정 문화재 관리를 잘 해야겠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할 수밖에 없는 지방문화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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