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4대강 사업 입찰담합 의혹 모니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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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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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입찰담합 의혹 조사와 관련, “계속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의 공정위 국감에 출석, 이 같이 답했다.

또 국민은행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의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현 NS한마음) 대표에게 대표직 사임과 지분 양도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남경우 KB선물 사장은 김 전 대표에게 “사퇴 압력 등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그는 “2008년 9월19일 원문희 당시 국민은행 노무팀장으로부터 ‘김씨가 블로그를 운영하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도 내사를 받고 있다’, ‘김씨가 국민은행과 은행장에게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자진사퇴하고 지분도 내놓겠다고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들을 만났는데 KB한마음을 국민은행의 자회사로 오해하는 것 같아 행장에게 보고하고 사명에서 ‘KB’를 지우도록 했다. 이게 전부다”고 전했다.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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