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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챔스리그- 성남, 알 샤밥에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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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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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을 이어가는 성남 일화가 사우디아라비아 강호 알 샤밥과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성남은 6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치른 알 샤밥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몰리나(2골), 조재철의 득점으로 세 차례나 리드를 잡고도 결국 후반 44분 파이살 빈 술탄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3-4로 졌다.

성남은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오는 20일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하지만 적진에서 한 점 차로 패하고 세 골이나 넣어 1, 2차전 합계에서 무승부가 됐을 때 원정 다득점의 이점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은 위안이다.

라돈치치를 전방에 세운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성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몰리나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왼발로 차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5분 알 샤밥의 후안 마누엘 올리베라에게 동점을 내줬지만,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김철호의 패스를 받은 조재철이 오른발슛을 터트려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더욱 팽팽하게 맞섰고, 12분 나시르 알 샴라니의 득점으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자 K-리그 최다(7회) 우승팀 성남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조동건이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공을 몰리나가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알 샤밥의 교체 카드가 성공하며 분위기는 다시 반전됐다.   
   
후반 38분 올리베라가 동점골을 넣더니 교체 멤버인 파이살이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두 골 모두 교체 출전한 압도 아티프가 어시스트했다.

지난 7월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알 샤밥으로 옮긴 송종국은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와 82분을 뛰고 후반 37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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