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한국양명학회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8~9일 강화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제7회를 맞는 이번 강화양명학 국제학술대회는 ‘양명학과 지구, 생명 그리고 공생’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전문학자 60여 명의 발표와 논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지구환경과 생태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는 환경과 생명문제에 대해 인문학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대만·일본 등 해외 저명학자들과 국내학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가 시작되는 당일 오전 제3회 하곡제(강화군 하일리 하곡 정제두 묘역)가 봉행되는 것이 매우 이채롭다.
한편 학술대회 개회식은 송석준 한국양명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안덕수 강화군수의 환영사를 비롯해 ‘현대사회와 하곡의 실심실학’이란 주제의 기조강연 및 거문고연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첫째날부터 주제별로 4개분과로 나누어져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발표와 논평/토론이 진행되며, 둘째날에는 각 분과별 발표내용을 보고하고 총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송석준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가 21세기 전지구적 공통과제인 환경・생명문제에 대해 양명학적 입장에서 그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 현대사회에서 인문학의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을 생각한다는 점, 더욱이 민족의 성지 강화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는 점은 이번 행사의 큰 성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강화문화원, 강화역사연구회, 성균관유도회 강화지부 등이 협력단체로 참여할 예정이며, 일반인들도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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