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세균 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당무에 복귀했다. 지난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연임에 실패한 정 최고위원은 첫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면서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해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당원동지의 뜻은 항상 옳고 존중돼야 한다”며 “전대에서 나타난 호남의 당심은 정권교체가 최우선이니 이에 모든 힘을 쏟으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권교체를 위해서 도움되는 일은 선이고, 도움 안 되는 일은 악이다. 그런 차원에서 당이 운영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덕목은 선당후사로, 저 자신부터 솔선수범, 선당후사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선당후사 정신으로 당원 동지들의 명에 따라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회의에 이어 손학규 대표 등과 함께 광주 5.18 묘역 참배일정을 마친 뒤 봉하마을을 찾아 지도부 일원으로서의 공식 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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