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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HTC, 아태지역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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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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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 2종 출시...공격 마케팅 시동

(타오위안(대만) =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세계 스마트폰 4위 업체인 대만의 HT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

HTC는 6일 대만 타오위안 본사에서 아태지역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한 'HTC 브랜드 브리핑'을 열고 급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스마트폰 시장에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국 100여명의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존왕(John C. Wang) HTC 본사 마케팅 책임자는 "현재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명 중 1명이 HTC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소비자 중심으로 개발된 안드로이드폰 신제품을 통해 북미, 유럽 등은 물론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HTC는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사람들이 생활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법을 관찰함으로써 기업을 특화시키고 소비자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HTC 센스로 사용자환경(UX)를 통일해 제품을 특화시키는 등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보다 자연스러운 방법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HTC는 7일(현지시간) 오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디자이어HD(DesireHD)', '디자이어Z(DesireZ)'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들은 아태지역에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 4위를 기록하고 있는 HTC는 아태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 3위권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또 HTC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HTC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시장을 보유한 한국시장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면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  한국 이통사와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시장에는 내달 초 디자이어HD 출시가 확정됐으며, 디자이어Z는 현재 이동통신사와 출시 시기를 협의 중이다.

디자이어HD는 퀄컴의 신형 1GHz 스냅드래곤(Snapdragon) 프로세서를 탑재해 고속 부팅이 가능하고 4.3인치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디자이어Z는 쿼티(QWERTY) 자판을 적용해 빠르고 편리한 입력이 가능하다. 800MHz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한편,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노키아가 38.1%로 1위를 기록했으며, RIM 17.8%, 애플 13.3%, HTC 7.6%, 삼성전자 4.8%로 뒤를 이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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