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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5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까미노 호텔에서 ITU회원국 500여명을 초대해 오찬을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ITU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014년 전권회의 유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유치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8차 ITU 전권회의에 참석 중인 최 위원장은 5일(현지시각) 까미노레알 호텔 리셉션장에서 ITU 192개 회원국 500여명의 대표를 초청해 오찬을 개최했다.
리셉션에는 페르난도 보르혼 피게로아(멕시코) 전권회의 의장, 하마둔 뚜레(말리) ITU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ITU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014년 전권회의 유치를 희망한다”며 “아울러 89년부터 연속 5회 ITU 이사국으로 선출된 한국이 계속해서 이사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사국 선거에서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페르난도 보르혼 피게로아 전권회의 의장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은 이에 “한국의 전권회의 유치 추진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오찬에 이어 줄리우스 제나코프스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을 차례로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다.
최 위원장은 제나코프스키 위원장에게 방통위와 FCC간 ICT 분야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
제나코프스키 FCC 위원장도 이에 환영의사를 표명했으며 향후 실무진 간에 구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최 위원장은 또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이번 멕시코 전권회의에서 한국의 2014년 전권회의 유치가 공식 결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하마둔 뚜레 사무총장은 “한국과 같이 모범적인 발전상을 보인 국가에서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ITU 회원국에게도 기쁜 일”이라고 하면서 “이번 전권회의 기간 중 한국이 2014년 전권회의 유치국으로 최종 결정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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